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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만 보고 구매한 '뉴트로 오브룸' 블루투스 스피커

들어가며...

 평범한 주말 오후, 내 취미이자 습관인 알리익스프레스의 신박한 제품 찾기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을 끄는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조그마한 블루투스 스피커 입니다.

우선 제품명은, "뉴트로 감성 오브룸 블루투스 스피커" 입니다.


사실 관심을 끈 것은 투명한 디자인과 제품의 패키징 때문이었는데, 카세트 테이프를 형상화한 디자인은 제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뭐 사진상의 이미지는 아재의 감성도 다시 불러올 만한 멋진 제품처럼 보이는군요.

하지만, 화이트 색상은 품절이고 더 이상 판매가 되지 않는다고 적혀 있어서 그냥 블랙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매한 가격은 할인을 받아 11.000원 정도 입니다.


제품 개봉

알리에서 구매했지만 배송은 국내 배송으로 제품은 빨리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배송 후에도 몇일 동안은 제품을 개봉하지 않고 전시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 였습니다.

뭐 제 기준이니 그러려니 하시면 됩니다.


물론 제품의 가격을 감안하면, 제품 전체의 마감 퀄리티에서 고급지다라는 느낌까지는 느끼기 어렵겠지만 반대로 자세히 보지않는한 특별한 마감상의 아쉬운점을 쉽게 찾아보기도 힘든 디자인입니다.



기대보다는 괜찮은 음질

음질의 경우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므로 다소 주관적인 평가가 있을 것입니다.

제가 막귀를 약간 벗어난 수준이긴 하지만, 작은 스피커를 감안한다면 그럭저럭 들어줄 만한 음질입니다. 물론 가격대비 그렇다는 것이지 절대적 기준으로 본다면 인클로저의 영향인지 웅웅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스펙상으로 출력은 6W 정도이기 때문에, 큰 공간에서 사용하거나 큰 음량을 요하는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노트북을 사용하기 때문에, 노트북의 스피커와 비교시에는 확실히 좋은 음색, 음량입니다. 

또한 충전 포트가 USB-C 포트로 마이크로 USB 가 아닌점은 칭찬할 만한 요소입니다.


마감의 아쉬움 

제품 디자인상의 아쉬운 점은 투명 케이스로 내부가 잘 보일 수 밖에 없는 구조라 특히 스피커 유닛 부분의 연결선이 드러나 보이는데, 이게 그렇게까지 깔끔하지는 않다는 것과 프린팅의 상태가 좀 아쉬운 점 그리고 스피커 유닛 하단 부분의 마감이 좀 아쉽긴 합니다.

역시 가격적인 한계가 드러나는 부분 이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크게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구조상 파손 우려 부분

무엇보다 스피커가 외부에 돌출되어 있어 접촉에 의한 스피커 유닛의 파손 우려가 있습니다.

제공되는 스트랩은 걸고 다니라는 컨셉인 것 같은데 이러한 디자인상의 단점으로 스트랩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파손의 가능성을 높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책상위나 선반에 거치해서 인테리어 소품겸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아쉬운 조명 기능

5가지 색상을 지원하기는 한데, 색상 변경 후에 밝기만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하는 브리딩 효과만 지원됩니다.  색상이 돌아가면서 나오면 좋을텐테 그런 기능은 없어 보입니다.

혹시 제가 못 찾은 걸수도 있지만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제품 디자인에 비해 아쉬운 조명 모드 입니다.


마치며

오랜만에 디자인만 보고 구매한 가젯이기 때문에 스피커의 성능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외로 쓸만한 수준의 불투 스피커 성능을 보여줍니다.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어 현재는 다시 패킹하여 전시하고 있지만, 인테리어적인 면에서도 값어치는 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구매였던 것 같습니다.

현재 가격을 다시 살펴보니 구매할 만한 가격은 아닌듯 하지만 제가 구매한 가격이라면 괜찮은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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